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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읽은 책 차곡차곡 (4)
개발자가 되고 싶은 준개발자

한줄 평: 작가가 꼰대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멋있는 사람이었다. 합정에 놀러갔다가 중고서점이 보여서 들렸다. 내가 좋아하는 '출간일 1년 신간' 코너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한 권 집으로 데려왔다. 스튜디어 룰루랄라에서 와썹맨과 워크맨을 총괄했던 CP가 쓴 책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조금 읽어보았는데 얼핏 보기에는 '나 이만큼 잘 났고 꽤 성공했어. 내가 인생의 레슨을 알려줄게.'라 하는 자기계발서의 느낌이 살짝 났다. '뭐야, 이 사람 꼰대 아니야? 아 나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 생각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첫 인상과는 달리 멋있는 사람이었다. 후배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하고, 90년대생인 나조차도 고민해 본적이 없는 90년대생들에 대해 고민해 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멋..

한 줄 평: 넷플릭스의 성공 비결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아도 좋을 책! 넷플릭스의 모토는 이 책의 제목처럼 'No Rules Rules'로 설명할 수 있다. 즉, 규칙이 없는 것이 규칙이라는 말이다. 책을 다 읽어 보니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휴가 일수를 지정하지 않고, 법인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의 한도를 지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규칙이 없다는 말이 맞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그만큼 새로운 규칙들도 많이 만들었다. ('키퍼 테스트'라는 제도를 만들어 '팀원 중 한 사람이 내일 그만두겠다고 하면, 그를 붙잡을 것인가 아닌가'를 모든 팀원들에게 수시로 적용한다. 키퍼 테스트를 통과하면 그 팀원은 회사에 필요한 인재이지만, 그렇지 않다..

중고 서점에 책 구경하러 갔다가, 출간된지 1년이 아직 안 된 책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하여 집에 데리고 왔다. (나는 중고서점이 일반 서점보다 좋다. 개인적으로 일반 서점에는 모든 출간된 책들이 모여서 좋은 책을 골라내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해 중고서점에는 한번 선택된 책들이 모여 있어서 그런지 좋은 책을 고르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 같다. 물론 부담없는 가격도 빠른 선택에 한 몫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저자는 삼성에서 일하다가 아마존으로 이직을 했다. 책 전반이 삼성과 아마존에 대한 비교인데, 확실한 점은 저자가 아마존을 훨씬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내용이 '삼성에서는 ~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는데, 이는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아마존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하게 ..

최근에 박정준의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에서 읽었다. (원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보고 소장은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두고두고 읽고 싶어 구입하였다.) 책 전반적으로 유익한 내용이 많아 흥미롭게 읽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실리콘밸리의 IT회사에서 개발자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않나? 일단 나는 그렇다. 그러나 현실적인 장벽과 나의 부족한 코딩 실력으로 인해 포기한 지 꽤 되었다. 이 책은 내가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대리만족과 아마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 가장 기억에 남은 구절은 다음 구절이다. 아마존에서는 '기술적 채무(technical debt)'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는 당장의 쉬운 방식으로 대충 일을 처리하면 나중에 시간이 가..